젤렌스키 "EU 등과 안보협정 3개 체결 예정"

EU 정상회의 참석하며 서명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아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2. 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등과 총 3개의 안보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EU 정상회의 참여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EU와 체결할 안보 협정과 관련해 "이 협정은 처음으로 내부의 제도적 변화와 관계없이 27개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명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머지 안보 협정을 체결할 국가들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EU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가입 협상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두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자평했지만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해 앞으로 몇 년이 소요될지는 미지수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