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G7 정상회의서 일본과 안보 협정 체결 예정"

"전투기 인도·조종사 훈련 신속화 등도 우선순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평화 기념 공원에 있는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러 가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과 안보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안보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F-16 전투기 인도와 조종사 훈련, 다량의 방공 및 장거리 무기 확보가 이번 정상회의의 우선순위라고 전했다.

일본 외에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도 새로운 안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이같이 밝히며 "미국의 지원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G7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새로운 제재 및 수출통제 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재에는 러시아의 전쟁을 돕는 단체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수출 통제를 하고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