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슬로바키아 총리, 퇴원 후 자택서 재활 치료 돌입
병원 "피초 총리 재활 과정 시작해"
부총리 "다시 식사도 할 수 있어"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괴한이 쏜 총에 피격당한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에 들어갔다.
3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TASR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의 루즈벨트 병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초 총리의 병원 치료를 재택 간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피초 총리가 이제 자택에서의 "재활 과정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인 로베르트 칼리나크는 "환자(총리)가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우리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칼리나크 부총리는 "피초 총리가 식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피초 총리는 지난 15일 슬로바키아 중부 한들로바에서 내각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총탄 4발을 맞고 쓰러졌다. 총리는 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에 걸쳐 수술받고 고비를 넘겼다.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총격 용의자 유라이 친툴라(71)는 지난 18일 구금된 상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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