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0월7일 성폭력 저지른 혐의로 하마스 제재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불명의 장소에서 노아 아르가마니라는 여성을 납치하고 있다. 2023.10.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불명의 장소에서 노아 아르가마니라는 여성을 납치하고 있다. 2023.10.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하마스가 광범위한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전사들에 제재를 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EU는 이들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두 팔레스타인 단체의 전사들이 "체계적인 방식으로 광범위한 성 및 젠더 기반 폭력을 저질렀으며 이를 전쟁 무기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U는 하마스 전사들의 성폭력에는 "미성년 여성에 대한 강간과 그 후의 살해, 시체 절단, 성기 절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가해자들이 "여성과 소녀들을 표적으로 납치했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1000여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은 240여명에 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세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3만3634명이 사망했다. 그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