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데사 넘보던 러 드론, 우크라이나 기관총으로 한 번에 '쾅'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끊임없이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어 온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러시아 드론이 격추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오데사 상공에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 중 하나인 자폭드론 샤헤드가 목격됐다. 현장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병사는 빠르게 군용 차량에 장착된 기관총을 발사해 자폭드론을 격추했다.

2만여 달러의 러시아 자폭드론이 단 몇 초 만에 공중서 산산조각났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 자폭 드론 10대가 오데사 등의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모든 드론이 화력부대와 공군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파괴됨을 알렸다.

러시아는 전쟁이 시작된 후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오데사를 끊임없이 공격해 왔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관문 요충지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에는 일방적으로 흑해 곡물 수출 안전보장 협정 중단을 선언한 뒤 우크라이나 주요항에 대한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오데사의 곡물 집하시설, 항구 기반 시설 등이 파괴됐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에서 러시아 군의 야간 드론 공격을 받은 건물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3.8.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seunga.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