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 스웨덴 나토 가입 승인…마지막 관문 넘어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가결…32번째 회원국 돼
신청 2년 만에 통과…스웨덴 총리 "역사적인 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왼쪽)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총리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이 오는 26일 헝가리 의회에서 표결될 예정인 가운데 양국 정상은 이날 스웨덴 전투기의 헝가리 수입을 골자로 한 군사협정을 체결했다. 2024.2.23.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헝가리 의회가 스웨덴의 북대서양가입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2년 만에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가결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그동안 회원국 중 튀르키예와 헝가리만 비준 절차를 미루면서 지연돼 왔다. 그러다 튀르키예 의회는 지난달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켰고 이번에 헝가리까지 가입을 승인하면서 스웨덴은 드디어 마지막 관문을 넘게 됐다.

이에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성명을 내고 "스웨덴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