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각각 100명씩 전쟁 포로 교환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모습.(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모습.(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각각 10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또 다른 1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며 "그들 모두는 우리 국민이고,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2월8일 협상 결과, 포로 생활 중 치명적인 위험에 처해 있던 러시아 군인 100명이 우크라이나 정권이 통제하는 영토에서 송환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쟁 포로 교환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31일에도 개전 이후 50번째로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이 각각 195명씩 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포로 207명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양측이 발표한 포로 숫자가 왜 다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개전 이후 풀려난 우크라이나군 포로는 3000여 명, 러시아군 포로는 약 1200명 규모로 확인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