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화염 휩싸였던 노트르담 성당 첨탑…파리 하늘에 '우뚝'

2019년 4월 화재로 소실…2024년 재개장 예정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복원 공사 현장에서 첨탐이 세워지고 있는 모습.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19년 4월 화재로 소실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복원 공사 현장에서 첨탑이 세워지고 있는 모습이 29일(현지시간) 포착됐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새롭게 세워진 첨탑은 비계(건축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둘러싸여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노트르담 성당 재건 관리 당국은 AFP에 "크리스마스 전에는 96미터 높이에 달하는 첨탑의 구조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초까지는 첨탑 덮개와 장식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비계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8월 대성당이 내년 12월8일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성당 내부 구조 복원은 내년에 끝날 예정이며 그 후 지붕 수리가 시작된다. 마지막에는 약 4만2000㎡에 달하는 성당 내부 청소를 진행하고 새로운 가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