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종이 영수증 원칙적 폐지…환경 보호 차원

'환경 보호'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만 발급
일각서 비판 제기되자 호텔 등선 의무 출력 유지

프랑스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종이 영수증은 원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유로뉴스캡처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에서 이제 불필요한 종이 영수증 의무 발급을 중단한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유로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프랑스에선 원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종이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은행 명세서와 카드 영수증에도 적용되는 이번 조처는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그러나 종이 영수증은 가정의 예산 관리 도구로 활용된다며 시민들 사이에서 폐지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면서 종이 영수증이 아예 자취를 감추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가격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종이 영수증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당분간은 식당과 호텔, 미용실 등 특정 업소에선 종이 영수증 출력이 의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프랑스에선 이날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을 기존 대비 10%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공공재정에 대한 압력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