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기반 시설에 '자폭 드론' 공격…남부 도시엔 대규모 포격(종합)

러, 키이우 핵심 기반 시설들에 '자폭 드론' 동원 공격
남부 도시들 미사일 공격으로 민가 피해 잇따라

10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모습 2022.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또다시 우크라이나 핵심 기반 시설들에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키이우 핵심 기반 시설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핵심 기반 시설들에 '자폭 드론'을 동원한 또 다른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격받은 시설이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엔 최근 몇주 동안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 등을 이용한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러시아 측은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프주가 밤사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포격을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또다른 남부 도시 니코폴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고, 민가 30여채가 파손되고 2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름반도와 자국 본토를 연결하는 크름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지고 3명이 숨지자,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연일 공세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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