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정서 男 수류탄 터트려 자살…총 4명 사상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이타르-타스 등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600km 떨어진 우랄산맥 인근 쿠르간주(州)에 위치한 법원에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재판중인 법정에 난입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의 마개를 뽑고 경호원을 내보내지 않으면 수류탄을 터트리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그러다 법원 집행관들이 진압을 시도하자 끝내 수류탄을 폭파, 자살했다. 이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총 2명이 사망했으며 또다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쿠르간 주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이 총 3번 발생했으며 범인이 소지한 수류탄이 군사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IA노보스티 통신은 이 남성이 공무원을 협박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