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北 평양에 비 대신 섹시속옷 떨어집니다"

유럽 속옷 브랜드, '속옷 450벌 공중투하' 이벤트
세계 각국 후보지 중 평양, 압도적 표 차이로 1위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속옷 브랜드 '비외른 보리' 홈페이지. © News1

</figure>오는 31일 북한 평양 하늘에 섹시 속옷 450벌이 투하될지 모른다. 짓궂은 누리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평양이 섹시 속옷 투하 예정지 1위를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Bjorn Borg)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속옷 브랜드 '비외른 보리'가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세계 각국의 후보지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한 곳을 선정, 오는 31일 섹시 속옷 450벌을 공중 투하하는 내용의 이벤트다.

'거대한 유혹(mass seduction)'이란 이름이 붙은 이 이벤트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세계 곳곳에 한 표를 던졌다. 브랜드가 비교적 잘 알려진 유럽 지역 도시들이 고루 많은 표를 받았지만 유독 누리꾼들의 선택이 집중된 곳이 있다. 바로 북한 평양이다.<br><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figure>평양은 비교적 높은 수의 표를 얻은 유럽 지역의 여러 장소들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8일 오후 2시 현재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칼머기술대학교가 480여표, 스웨덴 좌파당이 230여표를 받은 반면 평양은 무려 5400여표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이 투표 이벤트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평양이 최고 득표를 기록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누리꾼들이 몰리는 바람에 평양의 1위 자리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할로윈에 평양에선 비 대신 속옷이 떨어집니다", "평양 안습. 대박 신기하다", "평양 동무들, 날래 챙겨가라우", "평양 동무들에게 속옷을 선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