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당사국, 진통 끝에 '탈화석연료 전환' 합의문 채택(상보)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총회(COP28)에서 회기를 하루 연장한 13일(현지시간), 진통 끝에 '탈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cop26에 이어 cop27에서 명시됐던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감축(Phase down)에서 진전돼 대상이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화석 연료 전체로 확대했다.
산유국과 개도국의 요구로 한 차례 합의문 문구가 '저감'(bate)이라는 표현으로 후퇴했지만 반대 의견이 강해 반려됐다. 회의는 당초 12일까지로 예정됐지만 반나절 연장된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문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정의롭고 질서정연하며 공평한 방식으로 에너지 체계를 화석연료로부터 전환한다(transition)"돼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3배 확대하고 △상당한 양의 메탄을 감축하며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는 문구는 이견이 없었던 만큼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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