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종교행사에서 또 압사사고 발생…6명 사망
수천명 인파 몰려…사원 입장하려다 뒤엉켜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인도의 한 종교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성지 티루파티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힌두교 축제 참가를 위해 사원을 찾은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사원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중 사원 문이 열리자 한꺼번에 몰려들어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지난해 7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21명이 숨졌다.
2016년 남부 케랄라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는 불법 불꽃놀이 폭발 사고로 112명이 사망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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