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에도 항셍 0.11%↓-상하이는 0.74%↑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정부가 또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11% 하락하고 있는 데 비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구체성이 결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포안 중국 재무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부채를 크게 늘리고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많은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력이 상대적으로 충분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는 0.57%, 한국의 코스피는 0.47%, 호주의 ASX는 0.29% 각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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