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폭 더 늘려 5% 이상 급등

중국 상하이 루자주이 금융지구의 상하이 타워와 다른 고층 빌딩 근처에서 상하이와 선전 주가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증시가 상승 폭을 더 늘려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46% 급등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상하이종합지수는 4% 정도 급등하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더 늘리고 있는 것.

이는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모기지(주담대) 금리 인하를 시중은행에 명령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보다 0.30%포인트 이상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기존 모기지 금리를 평균 0.5%포인트 정도 인하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은 부동산 활성화 정책도 내놓았다.

광저우시는 이날 주택 구입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고, 상하이와 선전은 외국인 구매자의 주택 구입 제한을 완화하고, 첫 주택 구입자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15% 이상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양책이 쏟아짐에 따라 중국 증시는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홍콩의 항셍지수도 3.06% 급등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