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독점 문제 없을 것" 결론

일본제철, US스틸 149억달러에 인수 계획 밝혀

일본제철 로고. 2019.03.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두 기업의 시장에서 제한적인 지위를 고려할때 인수에 따른 경쟁상의 우려(독점)는 생기지 않는다는 결론을 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강생산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0조3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미국의 정치권과 노조로부터 반대에 부딪혀왔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유럽권에서는 생산 기지 또는 자회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EU 집행위원회의 이날 승인은 형식적"이라면서 "일본제철은 미국 내 본사를 US스틸의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로 이전하고, US스틸이 과거 노조측과 체결한 모든 협정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미국 측 우려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