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단, 베트남 방문…"코로나19 이후 첫 동남아 순방"

北 대표단, 중국 → 베트남 → 라오스 순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성남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 대표단이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채기(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표단을 동남아시아에 파견했다.

NHK는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베트남과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2019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NHK는 "북한이 동남아시아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와 관계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경제와 문화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전날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 공식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과 면담한 바 있다. 북한 대표단은 베트남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라오스를 방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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