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 굴기 박차…'역대 최다' 연간 100회 로켓 발사 계획

올해 상반기 '창어 6호' 발사…세계 최초 달 남극서 얼음 채취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5호' 로켓에 실려 독자 우주 정거장 건설의 마지막 단계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가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올해 1년간 역대 최다인 100회 안팎의 로켓을 발사한다.

중국 항천과기집단(CASC)은 26일 '중국항천과기활동청서'를 통해 "올해는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연간 약 100건의 발사 임무를 수행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계획된 임무 중에는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월면 탐사기 '창어 6호'가 있다. 창어 6호는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달의 남극 주변에서 세계 최초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달 탐사를 둘러싸고 지난주 미국 민간기업이 개발한 무인 착륙선이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등 각국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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