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미연↔GS 칼텍스 문지윤, 맞트레이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31)과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두 구단은 12일 김미연과 문지윤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2011-12시즌 3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 V리그를 밟은 김미연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거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미연은 V리그 통산 330경기에서 2329득점, 공격 성공률 33.50%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GS칼텍스는 "김미연의 경험이 GS칼텍스 공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재활 중인 부상 선수들의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문지윤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문지윤은 "공격에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팀의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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