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아히 부상에 비상…"발목 부상, 6~8주 진단"
팀 주장에 리그 득점 2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미힐 아히 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9일 "아히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진단이 나왔다"면서 "수술 없이 재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2024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아히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총득점 2위(156점), 공격 성공률 3위(54.85%)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팀의 주장으로 동료들을 이끌며 우리카드가 1라운드에서 4승을 수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히는 지난 15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다음날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주포가 빠진 우리카드는 1-3으로 패배했는데,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
아히의 부상으로 우리카드는 고민이 많아졌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히를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리카드 외에도 시즌 초반 외국인 부상이 나오는 팀이 발생,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이하 요스바니)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대체 선수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데려왔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돼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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