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페퍼 장소연 감독 "프리카노 합류하면 달라질 것"
현대건설 원정 경기서 1-3 패배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개막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합류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퍼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6-25 25-17 21-25 17-25)으로 졌다.
개막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한 페퍼는 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장소연 감독은 "계속해서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이 부분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동력을 얻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페퍼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바르바라 자비치가 어깨 부상을 당해 테일러 프리카노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프리카노는 선수 등록이 미뤄져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반면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26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다. 앞서 GS칼텍스전과 오늘 경기 모두 외국인 선수 싸움과 높이에서 밀렸다"면서 "프리타노가 합류하면 승부처와 높이에서 힘을 얻을 것이다. 또한 공격도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프리타노의 합류를 기대했다. 프리타노는 이르면 9일 기업은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페퍼는 연패를 이어갔지만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와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의 활약에 위안을 얻었다. 장위는 이날 1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이예림은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장위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 장위를 더욱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겠다. (이)예림이는 수비가 좋은데, 공격에서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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