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그로즈다노프 "최고의 퍼포먼스로 우승 도전할 것"
마테이 콕 부상으로 합류, 아웃사이드 히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등록명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는 9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담금질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봄 배구를 하지 못했던 삼성화재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에 변화를 줬다. 아시아 쿼터와 외인 모두를 교체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대한항공) 대신 뽑았던 마테이 콕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그로즈다노프는 새롭게 삼성에 합류하게 됐다.
일본에서 훈련 중인 그로즈다노프는 "아직 적응 못한 부분도 있지만 천천히 시간이 지나면서 노력 중"이라면서 "좀 더 나아지고 있고 좋은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즈다노프는 팀에 더 녹아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팀플레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100% 연습을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 가족이 곧 오는데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로즈다노프는 새로운 팀에서 동료들과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그는 "어린 팀이라는 느낌도 받았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파이팅 정신도 있고 좋게 작용할 것이다. 팀 정보가 부족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바로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체 선수로 한국에 왔으나 그는 확신이 있었다.
그로즈다노프는 "얼마간 예상은 했다"며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코치들이 내 실력에 고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언젠가 V리그에 안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시즌 중 교체가 아니라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마테이의 이탈로 인해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은 그로즈다노프는 새로운 도전에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당연히 연락받고 기분이 정말 좋았고 짜릿했다. 커리어로 첫 아시아 최초 클럽,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 여러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새롭게 V리그에 오게 된 그로즈다노프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모든 선수가 비슷할 것"이라면서 "선수로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싶고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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