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새 외인 니콜로바 "서브와 공격이 장점…챔프전 올라 우승하겠다"

쿠바 출신 유니 "요스바니 따라 한국행 결심"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니콜로바(왼쪽)와 유니(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도로공사는 2024-25시즌을 준비하며 외인과 아시아쿼터 두 자리를 모두 교체했다. 외국인 선수는 니콜로바를, 아시아쿼터로는 유니에스카 바티스타(31·쿠바·등록명 유니)를 선택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유니에 더해 강소휘까지 가세한 새로운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역시 "이들 세 명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우리도 약한 팀은 아니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주변의 높은 기대에 대해 니콜로바는 부담 대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V리그가 외국인 선수 공격 비중이 높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뛰었던 모든 팀에서 그런 역할을 맡아왔다.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강점은 서브와 공격력이다. 코트에서 늘 맡은 몫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카자흐스탄과 쿠바의 이중국적인 유니는 V리그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 레오, 요스바니 등에게 V리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유니는 "한국은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다른 나라인데, 쿠바 선수들이 왜 이렇게 오래 뛰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면서 "V리그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리그인 만큼 어떤 곳인지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터 기질을 앞세워 코트에서 끝까지 싸우는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항상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둘은 한목소리로 "서로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힘을 합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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