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 10연패 몰아넣고 4위로…삼성화재 3연승

KB손해보험 탈꼴찌 실패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아베크롬비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4위로 상승했다.

IBK는 19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으로 이겼다.

9승8패가 된 IBK(승점 26)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24·7승9패)을 뒤로 하고 5위에서 4위로 뛰었다.

반면 페퍼(승점 6·2승15패)은 10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IBK에선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2점으로 활약했다. 표승주와 최정민도 각각 9점,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빠진 페퍼는 박정아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따낸 IBK는 2세트에서 페퍼와 23-23 동점까지 갔다.

접전의 상황에서 아베크롬비가 후위 공격을 성공해 리드를 잡았고 이후 다시 아베크롬비가 퀵 오픈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초반 8-4로 앞선 IBK는 아베크롬비와 표승주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큰 위기 없이 셧아웃 승을 거뒀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에이스 요스바니. (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승점 31·12승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31·10승6패)을 밀어내고 2위로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승점 14·3승14패)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김준우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도 각각 7점씩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황경민이 각각 20점,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