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펄펄' 김인성 "축구는 아직도 어렵다…내년엔 더 발전할 것"
코리아컵 결승전과 ACLE 6차전서 연달아 원더골
- 안영준 기자
(포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인성(35)이 시즌 막판 연달아 원더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뒤 다음 시즌엔 더 발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포항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고베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달 30일 코리아컵에서 울산HD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시즌 최종전인 ACLE 경기마저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결승전서 원더 헤더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앞장섰고 이날은 각도가 없는 상황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는 등 펄펄 날았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우승만으로도 이번 시즌은 만족이었다. 고베가 강팀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축구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 계속 배워가는 단계"라며 겸손하게 대답한 뒤 "상승세를 이어서 다음 시즌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생 김인성은 노장에 속하지만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뽐내,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해주는 것보다 몸 관리하는는 모습을 직접 보는 걸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조언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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