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자아시안컵, 2026년 3월 1일 개막…호주 3개 도시서 진행

AFC, 2028 올림픽·2031 월드컵 예선 일정도 발표

호주 국기를 흔드는 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여자 축구대회인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 2026년 3월 1일부터 21일까지 호주에서 펼쳐진다.

AFC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차 AFC 여자축구위원회가 2026 여자 아시안컵을 비롯해 203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등 주요 여자 축구대회 일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여자 아시안컵은 2026년 3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호주의 시드니, 퍼스, 골드코스트 등 3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장은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 퍼스 스타디움, 퍼스 렉탱귤러, 골드코스트 스타디움 등 5곳으로 확정됐다.

여자 아시안컵 예선은 총 11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내년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한다. 개최국 호주는 본선 무대에 자동 진출한다.

AFC는 그동안 여자 월드컵 예선을 아시안컵 또는 아시안게임을 겸해 치러왔는데, 2031년 대회부터는 남자 월드컵 예선처럼 별도 대회로 치른다.

이에 따라 2031 여자 월드컵 1차 예선은 2029년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어 한국, 일본, 중국 등이 더해지는 2차 예선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2029년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가 2차 예선을 통과하는데 3차 예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8 LA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은 2027년 10월에 시작해 2028년 3월까지 세 번의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AFC 주관 주요 여자 축구대회 일정은 AFC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