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네이마르, 또 부상…햄스트링 다쳐 교체 아웃

무릎 수술 후 2번째 경기에서 부상 당해
알힐랄, 에스테크랄 3-0 완파 'ACLE 4연승'

네이마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만에 돌아온 네이마르(32·알힐랄)가 또 쓰러졌다. 복귀 2경기 만인데,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에스테그랄(이란)과 4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가 29분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해 10월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브라질전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네이마르는 1년 동안 재활한 끝에 지난달 22일 ACL 알아인전을 통해 복귀했다.

내년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선수 등록이 가능해 네이마르는 당분간 ACL 경기만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복귀 2경기 만에 탈이 났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는 후반 13분 압둘라 알함단을 대신해 투입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경기 막판 공을 잡기 위해 오른쪽 다리를 뻗었다가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후반 42분 모하메드 알카타니와 교체됐다.

지난해 8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47억 원)에 알힐랄로 둥지를 옮긴 네이마르는 5경기만 뛰고 장기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온 그는 2경기만 뛰고 다시 전열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한편 알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스테그랄을 3-0으로 꺾고 4연승(승점 12)을 질주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