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연전' 바라보는 홍명보 감독…다음 주 귀국해 K리거 점검
11월 4일 명단 발표…11일 소집 예정
현재 B조에서 3승 1무로 조 선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숨 고를 틈 없이 곧바로 11월 2연전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을 치른다. 쿠웨이트전은 쿠웨이트시티에서, 팔레스타인전은 중립지인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지난 15일 이라크전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휴식 없이 곧바로 해외로 떠났다. 17일 출국, 국가대표팀 후보군인 해외파 이영준(21·그라스호퍼)과 원두재(27·코르파칸) 등의 경기력을 직접 살폈다.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홍 감독은 다음 주 초 귀국, 새로운 선수들을 살핀 정보를 바탕으로 스태프 회의를 열고 11월 명단 꾸리기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당초 계획했던 이영준과 원두재 외에도 추가적으로 선수들을 점검했다.
홍 감독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1월 1~3일 예정된 K리그1 현장을 방문,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점검하고 4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원정 2연전에 나서는 대표팀은 내달 11일 국내파 및 J리거 선수 위주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쿠웨이트로 향하고, 해외파는 유럽에서 곧바로 합류한다.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서 '홍명보호'는 오현규(23·헹크),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 배준호(21·스토크 시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홍 감독이 직접 나가 새로운 선수들을 직접 체크하고 온 만큼, 또 다른 뉴페이스들이 합류해 팀에 새 에너지를 더할 가능성이 있다.
KFA 관계자는 "홍 감독 외에 두 명의 외국인 코치도 꾸준히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A매치 2연전서 요르단과 이라크를 모두 잡은 홍명보호는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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