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금민‧민유경, 여자 대표팀 소집 불발…강채림‧김민정 대체 발탁
신상우 감독 부임 후 첫 소집…26일 일본과 평가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버밍엄)과 골키퍼 민유경(화천KSPO)이 부상으로 10월 소집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금민, 민유경이 부상을 당해 강채림(수원FC)과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여자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신상우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소집, 곧장 일본으로 출국한다. 26일 일본과 평가전 후에도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9일 지바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 훈련장에서 일본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른다.
신상우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첫 소집 때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의 주축들을 뽑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한 두 베테랑 조소현(버밍엄)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을 6명 소집, 세대교체를 알렸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백지에서 새롭게 스케치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세대교체가 쉽지 않겠지만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동기부여를 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소현, 김정미를 아예 대표팀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다. 대표팀의 계획에 어울린다면 재발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우 감독의 데뷔전 상대 일본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7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지난해 FIFA 여자 월드컵과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여자 A대표팀은 그동안 일본과 33차례 대결해 4승 11무 18패로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7월 일본 가시마에서 치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로 1-2로 졌다. 마지막 승리는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으로 조소현과 전가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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