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함께 뛴 주장 손흥민…홍명보호 대승에 "기분 좋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상으로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홍명보호 대승에 "기분 좋네"라며 함께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0-0 무승부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2-1)를 연달아 잡아내며 3연승과 함께 3승1무(승점 10)를 기록, B조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소속팀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2연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한 건 2023년 10월 튀니지전 이후 1년 만이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함께였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대표팀 경기 승리 스코어를 올리며 기뻐했다. 이어 사복 차림의 자신의 셀피를 올리며 "기분 좋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12일에는 "Back soon"이라는 글을 올려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대표팀의 또 다른 핵심인 이재성(마인츠)은 "(손)흥민이가 함께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별도로 연락을 나누며 응원해줬다. 흥민이가 그동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흥민이 없이 뛰면서) 그동안 흥민이가 고참으로서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갖고 뛰었는지 다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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