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2028년까지 계약

26일 한일전서 데뷔전…14일 명단 발표

신상우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에서 창녕 WFC와 이천 대교를 이끌었던 신상우(48) 김천 상무 코치가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를 선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신상우호' 체제로 2026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신상우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 LA 올림픽까지이며, 2027 여자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

신상우 신임 여자대표팀 감독은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한 지도자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내셔널리그(당시) 김해시청 수석코치를,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여자축구 WK리그 보은 상무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어 2017년에는 이천 대교, 2018년에는 창녕WFC를 맡아 WK리그 팀 감독으로 활약한 뒤 2022년부터 K리그 김천 상무의 코치를 맡고 있었다.

최영일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30여명의 후보를 놓고 기술 철학, 인성, 전술 검증 등을 통해 추려 5명이 남았다. 이들 5명을 한 달에 걸쳐 직접 만나 1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나를 뺀 6명의 위원들이 투표를 했는데, 신 감독이 5표를 받았다"고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했다.

신상우 감독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은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대표팀과의 친선경기다.

일본 원정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