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메시' 알타마리, 한국전 출전 의지 강해…끝까지 재활 집중

1월 아시안컵서 한국에 골 넣은 '유럽파' 공격수
10일 오후 11시 한국-요르단 월드컵 3차 예선

아시안컵에서 한국 수비진을 상대로 돌파하는 알타마리.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요르단 메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부상 중임에도 한국전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갖는다.

B조 빅매치 중 하나인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핵심 공격수의 부상으로 고심이 깊다.

한국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요르단의 공격의 핵 알타마리 역시 지난달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알타마리는 한국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조차 프리뷰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각각 손흥민과 알타마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분석했을 만큼 출전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알타마리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경기 이틀 전 팀 공식 훈련에는 빠졌지만, 별도의 재활로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요르단축구협회는 10일 "알타마리는 여전히 팀 의료진과 함께 필요한 재활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한국전 출전이 결정될 것"이라며 여지를 뒀다.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 역시 "우리 팀의 많은 별 중에서도 최고의 별인 알타마리가 우리와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알타마리가 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알타마리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뛰는 해외파이자, 지난 아시안컵 4강전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이력이 있어, 출전할 경우 요주의 대상 1호다.

한편 요르단축구협회는 "요르단은 한국과 맞붙을 준비가 돼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동기부여와 만원 관중은 요르단에 긍정적인 결과를 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릴 암만 국제경기장의 1만7000여장 티켓은 매진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