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인천 현대제철, 여자 ACL 첫 경기서 3-0 완승

말레이시아 챔피언 사바 꺾어

여자 ACL서 승리를 거둔 인천 현대제철(AFC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새롭게 출범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첫 경기에서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

현대제철은 3일 중국 우한 한커우 컬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5 AW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바(말레이시아)를 3-0으로 이겼다.

현대제철은 전반 25분 장창, 전반 32분과 전반 추가시간 테레자 엔게샤가 멀티골을 넣어 대승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우한 징다(중국)를 2-1로 꺾은 아부다비 컨트리클럽(UAE)에 득실 차로 앞서 조 1위에 자리했다.

AWCL은 AFC가 새롭게 단장해 출범한 아시아 최고 권위의 여자축구 클럽대항전이다.

이번 초대 대회에는 지난해 WK리그 우승팀 현대제철을 포함한 21개 팀이 참가, 예선을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애초 총 2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우승팀 내고향이 불참했다.

본선은 동아시아 서아시아 구분 없이 3개 조에 4개 팀씩 묶여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초대 우승팀을 가린다.

현대제철은 AWCL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 시범 대회로 열린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