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요르단 명단 발표…K리거 야잔·부상 알나이마트 포함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월드컵 3차 예선
1월 아시안컵에선 두 차례 만나 1무1패

대한민국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요르단 알 타마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 상대인 요르단이 한국전을 포함한 3·4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자말 셀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한국, 15일 같은 장소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4차전 홈 2연전을 치른다.

요르단축구협회는 3일 두 경기를 준비할 28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K리거' 야잔 알아랍을 포함해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지난 1월 아시안컵 4강전서 한국을 상대로 각각 1골씩 기록, 한국의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던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 많았는데,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여름이적시장서 서울에 합류한 수비수 야잔은 소속 팀 동료 김주성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FC서울의 야잔(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밖에도 누르 알라왑데, 야지드 아부라일라, 에산 하다드 등등 아시안컵 한국전에 뛰었던 요르단 황금 세대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지난달 30일 요르단·이라크 2연전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주축들이 대거 뽑혔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서 3승 3무 1패로 앞서 있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선 조별리그 2-2 무승부, 4강전 0-2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던 바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