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극적 결승골' 수원, 성남에 2-1 역전승…K리그2 4위 도약

부산은 1명 빠진 경남과 1-1 무승부

극적인 승리로 K리그2 4위에 오른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수원 삼성이 성남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위에 올랐다.

수원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이기제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12승 8무 9패(승점 44)가 되면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경준 감독 데뷔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성남은 12경기 연속 무승(4무 8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5승 8무 15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6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뮬리치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최필수에게 막혀 앞설 기회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넘긴 성남은 전반 30분 정승용의 패스를 받은 신재원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 마일랏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2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한호강이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 시간 이기제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 승리를 획득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3연승에 실패한 부산은 12승 7무 10패(승점 43)로 6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3경기 연속 패배를 모면하며 5승 11무 13패(승점 26)로 12위에 자리했다.

전반 36분 경남의 한용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부산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1명이 많은 부산은 공격을 이어가 전반 44분 이준호의 골로 앞섰다.

1골 차 리드를 지키던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우주성에게 실점,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부천FC는 부천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 나온 이의형, 김선호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부천은 11승 9무 8패(승점 42)로 7위, 김포는 10승 9무 10패(승점 39)로 8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