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미국 꺾고 U20 월드컵 결승행…3번째 우승 도전
23일 일본-네덜란드 승자와 결승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여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북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 에스타디오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가뿐하게 통과한 북한은 16강서 오스트리아를 5-2, 8강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우승 후보' 미국마저 제압하고 승승장구했다.
2006년과 2016년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은 이로써 8년 만의 정상이자 통산 3번째 우승까지 마지막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초반부터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고 몰아친 북한은 전반 22분 최일선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3경기서 4골을 터뜨렸던 최일선은 이날 대회 5호 골을 기록,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북한은 일본-네덜란드의 또 다른 4강전 승자를 상대로 23일 오전 6시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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