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의 ACLE 앞둔 포항 "앞뒤 따지지 않고 이 경기에만 집중"

17일 오후 9시 포항-상하이 ACLE 1차전

박태하 포항 감독(오른쪽)과 한찬희(포항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맞대결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가 "앞뒤 따지지 않고 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은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16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ACLE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슈퍼리그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하이와의 경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중국 옌볜 감독을 맡으며 상하이를 잘 알고 있기도 한 박 감독은 "좋은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치켜세우면서도 "하지만 내일 우리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K리그1에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항은 지난 13일 광주FC전을 치른 뒤 상하이로 이동했고, 17일 경기를 마친 뒤엔 22일 강원FC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한찬희는 "K리그를 병행하면서 ACLE까지 치르는 게 빡빡한 일정이기는 하지만, 앞 경기나 뒤 경기를 신경 쓰지 않고 일단 앞에 주어진 상하이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