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최하위' 인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3위 도약
이동준·김대원 연속 골로 2-0 승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이동준의 결승 골을 앞세워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3위에 올랐다.
김천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후반에 나온 이동준, 김대원의 연속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었던 김천은 모처럼 승리, 14승 8무 8패(승점 50)가 되며 수원FC(승점 48)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인천은 무고사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승리에 실패, 7승 10무 13패(승점 31)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무고사 대신 제르소와 음포쿠를 전방에 배치한 인천은 둘의 빠른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기회를 노린 인천은 전반 36분 상대의 실책을 통해 제르소가 음포쿠의 패스를 받아 김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45분 동안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원과 김대원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김대원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김대원은 후반 15분 중원에서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은 뒤 오른쪽에 자유롭게 서 있던 오인표에게 패스했다. 오인표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해 이동준의 골을 만들었다.
올해 시즌 도중 김천에 입대한 이동준은 김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추가 득점을 노린 김천은 공격을 이어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인천 골키퍼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때 공격에 가담, 골문을 비운 사이 김대원이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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