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거둔 홍명보호, 오만서 귀국…해외파는 곧바로 유럽으로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 통해 귀국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만 원정서 첫 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홍명보호'는 9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2차전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 B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이 1승1무(승점 4)인데 다득점에서 앞선 선두(요르단 4골, 한국 3골)다.
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원정 2차전에서는 3-1로 이기며 한숨을 돌렸다.
26명의 선수단 중 이번 귀국길에 오르는 인원은 조현우(울산)와 양민혁(강원) 등 K리거 12명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14명은 오만에서 곧바로 각 소속 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도착 후 출국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간단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범 후 우여곡절 끝에 첫 소집을 마친 홍 감독이 2연전을 마무리하는 총평과 소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서 홈 팬의 야유를 받는 등 잡음이 많았다. 이 과정서 선수와 붉은악마가 실랑이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났다. 안방서 패배나 다름없는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결과마저 놓치자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하지만 까다로운 오만 원정에서는 모처럼 3골을 터뜨리며 승리, 3차 예선 첫 승을 기록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
9월 2연전을 마친 대표팀은 10월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로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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