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 신임 사령탑에 전경준 연맹 기술위원장 선임

"팀의 빠른 안정화 우선…팬에게 자랑스러운 팀 만들 것"

전경준 성남FC 신임 감독. (성남FC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최하위 성남FC가 신임 사령탑으로 전경준 감독을 선임했다.

성남은 11일 "전경준 감독을 선임해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준 감독은 K리그 통산 28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이다. 현역 은퇴 후 2012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를 거쳤고,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는 신태용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참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행정 업무도 경험했다.

전경준 감독은 2019년 전남의 감독 대행으로 15경기에서 7승 5무 3패를 기록했고, 2020시즌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팀을 K리그2 6위에 올렸다. 2021년에는 K리그2 4위를 달성과 동시에 K리그2 최초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전경준 감독은 "명문 구단 성남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의 빠른 안정화가 우선이며, 팬에게 자랑스러운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경준 감독은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를 통해 성남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