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우승 도전' 북한 여자축구, U20 월드컵서 아르헨에 6-2 대승

한국은 1차전서 나이지리아에 0-1 패배

북한 여자 U20 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2024 콜롬비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서 아르헨티나를 대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북한은 3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 에스타디오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 대회서 2006년과 2016년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축구 '강호' 북한은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2020년 대회와 2022년 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 뒤 6년 만에 출전했지만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북한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박미령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 최강련의 중거리포까지 6골의 화끈한 득점 잔치를 벌였다.

앞서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U20 여자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 토너먼트 진출 팀도 16개 팀으로 늘었다.

6개 조의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