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레이상 받은 박항서 "훌륭한 한국 감독들 대신해 수상"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브랜드 로레이상을 받은 박항서(67)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훌륭한 한국 감독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브랜드 로레이상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상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국제적으로 브랜드를 인정받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상은 여러 나라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훌륭한 스포츠 감독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 브랜드가 더 높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에게는 24K 황금 트로피, 스왈로브스키 상패, 각종 부상과 아트만두 캐리커처 작품이 전달됐으며, 박항서 감독의 서명은 브랜드로레이 전시관에 영구 보존된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2005년 설립된 국제비영리단체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과 기업,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500명의 수상자와 2500여개 기업에 시상을 진행했다. 리오넬 메시와 호나우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고(故)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톰 크루즈, 해리슨 포드, 아델 등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배우 안성기, 성악가 조수미, 골퍼 최경주, 비보잉 그룹 진조 크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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