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1도움' 18세 양민혁, 7월 K리그 MVP 수상

루키가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
내년 1월 토트넘 합류 예정

강원FC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 협상을 마친 양민혁(18·강원FC)이 7월 K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양민혁이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연맹 TSG 기술위원회(60%)와 K리그 팬(25%), EA SPORTS의 FC온라인 사용자(15%) 투표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양민혁은 33.03%의 지지를 얻어 27.33%를 받은 세징야(대구FC)를 제치고 7월 최고의 K리거로 선정됐다.

양민혁은 7월 한 달간 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몰아쳐 강원의 4-0 대승을 이끌었고,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려 4-2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좋은 활약을 펼쳐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받은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양민혁은 지난달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올해까지는 현 소속팀 강원으로 임대돼 K리그에서 활동하다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