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4강 대진…울산은 광주, 포항은 제주와 격돌

8월 21일과 28일 홈 앤드 어웨이 진행
결승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단판 승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식(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이 광주FC와 울산HD,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광주와 울산, 제주와 포항이 각각 격돌하게 됐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첫 결승 진출까지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2년 연속 준결승에서 제주와 만나게 됐다.

코리아컵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한다.

8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포항,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울산의 1차전이 열린다.

2차전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제주,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과 광주의 경기로 이어진다.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지난해 제주와 포항의 4강 맞대결에선 포항이 승리, 우승까지 차지했던 바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해 포항에 진 경험을 발판 삼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좋은 기억을 이번에도 이어가겠다"고 응수했다.

울산과 만나는 이정효 광주 감독은 "내심 울산과 만나기를 기대했다"면서 "토너먼트의 특성을 잘 고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새롭게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하는 광주를 만나 우리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팬들이 재미있어 할 경기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