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결승골' 충북청주, 부산에 2-0 승리…김포와 수원은 1-1

부산,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김병오의 양궁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김병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었다.

충북청주는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을 끊은 충북청주는 7승11무5패(승점 32)를 기록, 8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프로에 입성한 충북청주는 부산을 만나 통산 5경기서 1승4무,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부산의 연승 숫자는 '3'에서 멈췄다. 부임 후 2연승을 달리던 조성환 신임 감독은 부산에서의 첫 패배를 경험했다. 부산은 9승5무9패(승점 32)로 6위에 자리했다.

충북청주는 후반 7분 김병오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김병오는 '양궁 세리머니'로 원더골을 자축했다.

부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9분 성호영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충북청주는 후반 39분 김명순의 간결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부산은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 5명을 넣고 반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유헤이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추격이 무산됐다. 결국 충북청주가 원정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수원삼성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수원 뮬리치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김포 루이스가 후반 6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을 나눠가졌다.

수원은 9승7무7패(승점 34)로 5위, 김포는 8승7무8패(승점 31)로 8위에 각각 자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