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K리그1 수원FC 떠나 전북 이적 팬들에 직접 발표

2022시즌부터 2년 반 동안 활약

이승우가 21일 팬들에게 직접 전북 현대로의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25)가 K리그1 전북 현대로의 이적을 직접 팬들에게 발표했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4-1 승)를 마친 뒤 원정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리그 첫 해 14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고 지난해에도 10골(3도움)을 넣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주로 후반 교체로 나온 가운데서도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취가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조만간 이승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