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떠난 부산, K리그2 선두 안양 상대로 8경기 만에 승리

라마스 멀티골…2-0 승리
서울이랜드, 성남 3-1 제압…3위 도약

부산 아이파크 8경기 만에 승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선두' FC안양을 꺾고 8경기 만에 웃었다.

부산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마스의 멀티 골을 앞세워 안양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4무 3패의 부진을 끊어내면서 조성환 신임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부산은 지난 8일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 유경렬 감독대행 체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부산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가 된 조성환 감독은 오는 20일 전남 드래곤즈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8경기 만에 승리한 부산은 7승 5무 8패(승점 26)가 되면서 9위에 자리했다.

3연승이 무산된 안양은 12승 4무 4패(승점 40)를 기록, 2위 전남(승점 38)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부산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라마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8분 라마스가 페널티 킥으로 1골을 더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이랜드FC는 안방에서 펼쳐진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서울이랜드는 9승 4무 7패(승점 31)가 되면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성남은 5승 5무 11패(승점20)로 12위에 머물렀다.

서울이랜드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김결,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오스마르의 연속골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천FC는 김포FC를 1-0으로 꺾고 7승 7무 6패(승점 28)로 7위에 자리했다. 김포는 8승 6무 6패(승점 30)로 5위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