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없는 파리 올림픽 축구, 출전국 중 최다 연속 참가는 '8회' 일본

1996 대회부터 개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오른 일본 남자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이 고배를 마시면서, 최다 연속 참가국 타이틀도 일본의 몫이 됐다.

일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3위 팀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 16개의 본선 진출 팀 중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다. 2위는 3회 연속 출전의 아르헨티나다.

1988 서울 대회 이후부터 지난 대회까지 9회 연속 출전했던 한국이 파리 올림픽까지 나섰더라면 이번 대회 최다 연속 출전팀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10연속 본선 진출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지만,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좌절됐다.

아울러 통산 12회 본선 진출을 일군 일본은 통산 진출 횟수에서 한국(11회)을 넘어 아시아 1위가 됐다. 두 팀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동메달로 같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한국은 떨어지고 일본은 올라갔다. 그 덕분에 이번 대회 최장 연속 기록 타이틀을 한국이 아닌 일본이 갖게된 건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한편 연속 출전이 아닌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은 미국(15회)이 보유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파리와 마르세유 등 7개 도시에서 열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