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U-23 아시안컵서 베트남 3-0 완파…8강 대진 완성

한국이 인니 꺾으면 우즈벡-사우디 승자와 4강

베트남을 꺾고 조 1위로 U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우즈베키스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2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이 3승(승점 9)으로 1위, 베트남이 2위(2승1패·승점 6)가 됐다.

D조 1위인 우즈벡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C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우즈벡은 자국에서 열린 2022년 대회 결승에서 사우디를 만나 0-2로 패했는데, 이번 대회 8강서 복수에 나선다.

우즈벡은 U23 아시안컵 2018년 대회에서 우승, 2020년 4위, 지난 대회서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D조 2위 베트남은 C조 1위 이라크와 8강서 맞대결을 벌인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면서 8강 대진도 완성됐다.

앞서 A조 1위 카타르-B조 2위 일본, B조 1위 한국-A조 2위 인도네시아의 대진이 짜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전 2시 30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인도네시아를 꺾으면 우즈벡-사우디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D조 최하위 결정전에서는 쿠웨이트(1승2패)가 말레이시아(3패)를 2-1로 꺾고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alexei@news1.kr